2012. 8. 3.~4 금,토 아산에서
7월 30일 월요일 아침 발리로 출발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전화가 왔다.
어머님이 배아프셔서 응급실 왔는데... 맹장염이라고 오후에 수술을 하신단다. -,,-
그 연락을 받고.... 우리는. 발리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전화 한다는 생각도 못했구.
돌아와서 바로 아산 갈 생각만 했던것 같다. 중간에 전화 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뭐라고 드릴말씀도 없고...
하옇튼,, 핑계를 대자면.. 그냥.. 큰수술 아니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약간은 찜찜한 맘으로
여행을 갔다는 표현이 맞을거다. 여행가서는~ 서로 이건에 대해 말도 안하고 정말 잼있게 잘 놀았다..
공항에 딱 도착하면서 부터는 쫌 맘이 그랬는데 역시나. 나는.. 죄송하고 무서워서 다.. 신랑에게 미뤘는데
(전화 드리는것두, 돈드리는 것두) 어머님에게 한소리 들었다.
그래도 한소리 듣고 나니 맘은 편하다.. 그리고 어머님이랑 오해도 풀고.. 하옇튼.. 쿨하신 우리 어머님^^
공항에 도착해서.. 집에 들려 아침만 챙겨먹고 바로 아산가니.. 점심이다~
서울은..........엄청... 헉!!!! 소리가 나오게 덥구나.......................
발리는 시원했었는데~ 시골에 내려오니.. 에어콘도 없구.... 덥다 덥다
이렇게 더운날 앉아 있으면.. 그냥 땀 나와서.. 집안 대청소를 했다.. 원래도 아산 내려오면 청소는 하는데..
이번에.. 죄송한 맘도 잇구 어머님 아프시니.. 내가.. 다 해 드리고 가자는 맘으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씽크대 청소.. 냉장고 청소 마루 청소, 화장실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나니. 허리를 필수가 없었다... -,-
그리고, 밑반찬과 먹을거리를 만들다 보니........ 2시부터 시작된 나의 청소와 요리는밤 10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너무 힘든 하루다... 청소하면서 얼마나 땀을 흘렸던지~
그래도 하고 나니.... 엄청 지저분했던... 집이 훤해지구... 좋아 졌다~ ^^
내손은 청소하면서... 물을 게속 묻히고. 락스에도.. 알게 모르게.. 묻고 하다 보니...
내 손과 발은~ 완전... 버석버석~ 허리는 끊어질듯이 아펐다~ 그래두 기분은 좋다.
옆에서.. 울 신랑님 눈치 보면서~ 나 많이 도와주구~ 덩달아.. 힘들었을텐데~ 너무도 잘 도와주구~
남편복 많은 나~ ㅋㅋㅋ------ 근데 금요일이 신랑 생일이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생일인줄도 몰랐다
갈수로~ 생일도 못챙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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