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26   병원에서

병원에서

2011. 6.27   

일주일이 지났다.
신문기사에나 나올법한.. 일이... 내게.. 우리에게 일어났다.^^


지지난주 금요일밤 (2010. 6.17) 엄마는 홀로 집에서 쓰러지셨다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
쓰러진 그대로.. 3일동안 몸은 움직이지 못하고 정신은 놓치 않은상태로 말이다
전화 소리 벨소리 다 들었지만, 움직이지 못한 상태로 3일 지났고,
대소변을 그대로 본후 그 대소변에 피부도 퉁퉁 붓고,
움직이지 못해서 3일간 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욕창까지............... 그리고......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혀서.. 오른쪽 얼굴은 퉁퉁 붓고 피가 말라버린상태

3일 만에야... 문을 따고 들어간 정미가 나에게로 전화가 왔다
울고 불고.... 엄마가 죽었다고
정신없이 택시를 타고 가는 중간에 다시 전화가 왔다
119 타고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엄마는 의식이 있고 살아 있다고..........
정신이 번쩍하면서도 멍... 한 상태로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다

서울대학교 응급실
엄마를 보는 순간..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해댔다
왼쪽 팔과 다리는 욕창과 본인의 대소변으로 피부가 퉁퉁 불어서.... 말이 아니었다.
거기다가 3일동안 물한모금 입에 대지 못해서... 몸은 앙상해지고
입은 침이 말라서 갈색 분비물로 변해 입이 딱 달라 붙었다
정신을 차려보니........엄마의 모습은 미라의 모습이었고 냄새또한... 어찌 표현할길이 없었다

정미는 문을 따고 들어간 순간,
썪은냄새와...... 미동도 없이 쓰러져 있는 엄마 모습을 보고 기절 하다시피 하고,
그 충격으로 이틀을 아무것도 못먹었다.
응급실에서 검사를 마치고, 중환자실로. 중환자실에서 3일을 있다가 일반병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동생네 집근처에 있는 재활병원으로 옮겼다

두달전 오른팔 인대수술을 하고 난뒤(2011.4.25).
한달만에 팔걸이를 풀었는데 (2011. 6월초)
팔을 못쓰는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같이 왔던것 같다.
평소에, 고혈압,저혈압,당료도 없고 특별히 먹는 약도 없던분이.
극도의 신경을 쓰면서 오른쪽 머리에서 출혈이 있었고 그로인해 쓰러져서
왼쪽에........미세한 풍이 온거였다.
뇌출혈이 다행이 조금이라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금방 일방병실로 옮겨졌다.
지금 다만, 욕창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 해야 하고,
정신은 멀쩡한 상태에서 혼자 3일동안 있었다는 공포감이 많이 큰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다.

큰일이 안일어나서 다행이다 싶지만,
한달후, 두달후에 엄마, 나, 정미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걱정이다.
다행이 치매도 없고 풍이 경미한 수준이라 두달간 재활치료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100%로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거란다.
어쨓거나, 기나긴..............일주일이었고, 그 일주일이 지난것에 감사해야 할것 같다.
그리고 내옆에 신랑이 있어줘서 참.. 고맙고 힘이 된다.

2011. 6.18   잠실야구장 가다

오늘은 잠실야구장에서의 홈경기~~ SK 와 2차전~~
덥다~ 그래도 사람들은 많다~~~ 기분좋게... LG 가 승리했다~
김태희의 시구로, 포토라인이 생겼다.

2011. 6.18   난모임

정화는 야구장 가기전에. 난모임에 갔다.
참~ 6명이 다 모이기 힘드네~~ 그래도 나는 저번달에 못나가서 참. 반가운시간이었다

2011. 6.4~5   봉하마을가다

이제야 가게되는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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