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2. 1~2. 토, 일 가구받음

    * 12/1 토 가구 받고 규석이 속옷이랑 정화 규석잠옷 양말사러 남대문
    * 12/1 토 저녁때 규석이 동문회

    * 12/2 일 침대, 식탁, 이불들

    * 12/2 일 오후에는 규석이 예복하러감.


토요일날, 나두 무지 바빴지만 규석이는 나보다 더 바쁜하루였다.

♣ 규석이
집에서 가구받고 회사 미팅 갔다가 (삼성동) 한양대로 턱시도 가봉하러
예식장 갔다가 강남역 동문회에 참석

♣ 정화이
이불이랑 가구받고 엄마랑 남대문으로 규석이랑 정화 잠옷사고
규석이 속옷양말 정화 집에서 입을옷등 사가지구 집에와서
강남역으로 규석이 동문회 참석

이틀에 걸쳐서 가구들을 다 받았다.
가구들이 통짜로 짜여진게 아니라 장농부터 시작해서 침대, 식탁등.
조립식이라서 아자씨들이 와서 조립해 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쨓거나 이불도 새벽같이 오구, 장농이며 그외 짐들이 다 제자리를 찾아가기는
점심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규석이와 나는 가구들을 받고 집에가서 늦은(우후3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롯데 백화점으로 규석이 양복을 하러 갔다.

규석이 양복.. 규석이가 너무 마르고 손이 길어서 (완존 희귀종으로 보더구만)
맞는 기성복이 없었다.. -,,-;; 그래서 엄마랑 명동으로 맞추러 가려구 하는 찰라
잔피엘 이라는 매장 아저씨가 한번 들어 왓다라라는 말에 그곳에서 양복을 맞추게
되었다. 다행이두 아저씨가 (나중에 알고보니 그매장 사장이라구 하시던데)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규석이에게 꼭! 맞는 (그래두 팔은 여전히 짧았다)
양복으로 그리고 색깔두 정말 좀.. 풍성해 보이는걸루 골라 주셨다
코트는 규석이가 워낙에 훤칠하여서 단번에 ok
세일인데두 양복 한벌에 코트까지 백만원이 나왔다.. 우와 비싸다..
그렇지만 울엄니의 특유의 깍음 기법으로 현금 박치기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거기다가 옷걸이에 이것저것. 엄마랑 같이 다니면 손해는 없다.

그렇게 양복을 어렵게 맞추고 와이셔츠를 보러 갔는데...
흐흐.. 우띠. 뭐.. 그러냐.. 이제는 목이 너무 얇아서 맞는 와이셔츠가 없단다. -,,-;;
근데 다행이두 와이셔츠도 맞춰 준단다. 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래서 와이셔츠 맞추고 나왔다.
정화는 뚱돼지라서 맞는 옷이 없을때두 있는데 규석이는 너무 빼빼라서
맞는 옷이 없단다... 이구... 우리의 심정은 우리 서로가 이해할꺼다.
그렇지만 규석이 양복 입고 코트 입은 모습 증말 멋지다~~
참.. 정화는 코트만 샀다.. 세일해서 오십만원 흐흐... 손떨려..
근데 아직 정장은 안샀다.. 다음주나 사러 가야징..
가방이랑 옷이랑 화장품도 사야되는데...
어머님이 돈을 주시긴 했는데.. 이렇게 비싼줄 몰랐다..,
그렇지만 규석이가 줄꺼닌깐.. 근데 그돈이 내돈인디..


꼬랭이지말.
아구.. 이번주가 12월 첫주이다.
이제 결혼준비하는것두 몇칠 안남은것 같아 무지 기쁘다..
이렇게 주말마다 몇탕씩 뛰는게 이제 힘들어 지기 시작했다
그래두 이쁜 우리집이 만들어가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