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1. 24~25. 가구, 침대보 보러다님

    * 11/24 토 종로에서 패물찾음
    * 11/24 토 가구 계약

    * 11/24 일 침대, 식탁 및 이불등 잡다한거 계약

이번주 주말은 꼭 가구를 결정해야 된다.
가뜩히나 다닐때가 많은데 규석이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아산에 내려갔다.
정화는 퇴근후 종로 패물집에 갔다. 엄마랑 저번달에 맞춘 패물을 찾아 들고
건영백화점 내에 있는 가구 할인점으로 갔다.
꼭 눈이라두 올듯이 아주 어두운 날씨였다.
가구는 저번에 봐둔 노송가구점으로 바로 갔다. 다시 꼼꼼히 그때 봤던 가구를 본뒤.
가구 계약을 했다.. 너무 만족스럽다.. 글구 가구두 정말 비싼만큼 튼튼하다.
엄마가 좀 무리를 해서 비싼거 사준것 같아서 무지 미안 스런 맘이다.
빨랑 돈 많이 벌어서 엄마 돈 많이 줘야 겠다..
그렇게 패물 찾고 가구 계약한뒤 난 미연이 딸 아영이 돌잔치에 갔다.
거기서 상분이두 만나구.. 둘다 같은해 같은달에 결혼을 했는데.. 그네들은 ㄱ
각각 아들 딸이 있다.. 날 보며 그때가 제일 좋을때라구 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결혼준비하는게 그네들이 말하듯 난 넘.. 좋다.
돌잔치가 끝나고 나오는데 밖에는 비가 부슬 부슬 내렸다.
그래서인지 노랗던 은행잎이 아슬팔트 위에 잔뜩 깔렸다.
오늘은 처음으로 정화 혼자 이리 전리 다니며 준비한날이다.
규석이가 항시 도와 주었는데...

오늘은 일요일.
어제 산 가구 중에서 침대를 빼고 샀다. 그래서 엄마랑 침대랑 침대보를 사러 갔다.
침대는 알파침대로, 침대보랑 그외 이불은 아방스에서 했다.
식탁은 집이 좁아서 안하려구 했는데 2인용 식탁이 너무 이쁜게 있어서
(근데 생각보다 무지 비쌌다) 그것도 엄마가 사줬다.
아방스 이불은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금방 실밥이 풀리거나 천이 많이 상하지
않는다구 엄마가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거기에서 반지고리통, 앞치마 두개등을 얻었다.
이불이랑 침대 무지 이쁘다.
가구랑 침대 그리고 이불들은 12월 첫째주 주말에 받기로 했다.

꼬랭이지말.
엄마가 너무 이름있고 좋은걸루만 장만해주서 미안함 맘이 크다.
엄마는 한번 살때 좋은걸로 사야 오래쓴다구 하면서 정말 좋은것만 장만해준다..
좀더 절약해서 돈좀 많이 모아 놓을껄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