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1. 4. 일. 도배,장판

오늘도 아침 일찍일어나서 규석이를 깨운뒤 택시를 타고 공릉동으로 갔다..
도배랑 장판을 까는날이기 때문에 일찍 문을 따줘야 해서.
9시가 안된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미리 도착해 있었다.
쓰레기봉지랑 마실것좀 사다주고나서 있으니 규석이가 도착했다.
규석이랑 이것저것 닦고 그러다가 11시쯤 집으로 밥먹으로 갔다.
도배는 맡긴거라서 이따 끝날때쯤 가두 되겠거니 생각하고 밥먹고
야구를 보다가 까르프가서 이것저것 잡다는 물건들을 사가지고 가는길에
세차도 하고 그리고 공릉동집으로 갔다.
도배를 다 한건 아니었지만... 와~~ 집이 달라보였다..
넘 깨끗하고 아늑하고 이뻐서...
그래두 아직 끝나려면 멀어서 엄마랑 같이 동네에 전자제품가게가 새로
생긴곳에 가서 전자제품살것을 이것 저것 봤다
규석이가 가지고 싶어하던 홈씨어터도 엄마에게 설명하고
전자렌지며, 전화기, 김치냉장고, TV , 쌀통...
얼마정도며 어느것이 있는지 다 보고 왔다..
그렇게 보고 돌아오니 도배는 다 끝나 있었고 장판은 내일(월요일) 깐다고 한다.
도배랑 장판을 하고 나니 왠지 일 하나를 완성해 놓은것 같아서 엄마두 나두 규석이두
다들 일 다했다.. 라는 표정으로 뿌듯해 했다..
역시 새살림을 차린다는건 정말 어려운거다
오늘은 별로 한거 없지만.. 이래저래 지켜보고 있는게 힘들었는지
그냥 잠에 빠져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