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男子
그
女子 의 이야기
그의
이름은 안규석. 남들은 규석이라고 부르죠..
그러나 그여자는 그를 구석이라고 부릅니다.
그의 별명은 규랴쟁이 이구요. 규랴쟁이가
뭐냐구요? 우리 구석이가 알려 준건데요 구라라는
말보다 조금 약한 말이죠. 한마디로 말해서
거짓말쟁이예요 우리 구석이는 아주 아주
거짓말두 잘하고 뺀질거리기도 잘하거든요. 캬캬~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저의 사랑스런 자기
랍니다. 거짓말이 많이 하고 뺀질거리고
얄미운데 왜 좋아하냐구요? 히히.. 그건 말이죠?
좋아하지 않구 사랑하닌까요. 사랑하닌까
가능한거예요. 규석이는 생각보다
자상한면도 많구요. 무엇보다도 착해지려구
하거든요 착한건 아니라구 내가 바득바득
우기지만서도 규석이는 착해요. 마음도 넓고,
솔직하구요. 또 남들을 그다지 많이 의식하지
않아요. 이점이 맘에 들었어요. 글구 배짱두
두둑하거든요 회사도 맨날 늦게 가면서도 짜르면
짤라라 하는 식이닌까요. 마르고 주름도 많은
누가 봐도 키큰거 하나 제외 하면 외형상으로
볼건 없어두요. 짠짠히 뜯어보면 그 주름이 그
아자씨 같은 것들이 사랑스러워 죽겠거든요.
~~~
그래서
그남자와 그여자는 서로 사랑하고 있어요.
그남자도 그여자도 생각하는건 너무 빨리
만난것도 너무 늦게 만난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적당한 시기에 만나서 ♨ 나게 ♥ 하고 있으니
너무나 이쁜사랑이지 않아요? 앞으로도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우리 자기 포동 포동
살찌우는 재미로 살면 잼있을것 같아요. 아자씨를
젊은 오빠로 만드는 것도 어떤 히열(?) 같은게
있을듯 한데...우리의 사랑을 지켜봐 주시구요.
많은 격려(???)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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