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6. 15. 영석이 생일날

우리모두 32살. 여름을 앞두고 영석이 생일날 강남역에 모였다....
정화는 10시가 못되어 갔더니... 다들 한잔씩 했구만~
정화가 상구씨 디카로 찍어서 편집까지 완료한 사진들이다.
우리가 또 언제 이렇게 모일수 있을까?
아니.........이렇게 모일날이 얼마나 될까?
결혼하구 이곳 저곳에 살구, 아이 하나둘 낳다 보면..... 아마두 지금처럼
이렇게 모여...... 늦게까지 가지는 못할듯 싶다.





32살 우리는 이랬다.

생일 맞은 영석이는............. 개포동에서 용인시청으로 출근하다.
입사 4개월만에 오늘 그것두 생일날 징계 먹었다구 투덜 투덜...이다.
글구,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척^^ 한다... ㅋㅋㅋ

규석이는 맨날 집에 12시가 넘어야 들어오는 회사생활이구
성택이는 수지(구성).. 저 밑으로 집에서 이사 가는데 독립한다구 했다가 욕먹었단다.
결혼외에는 독립 못한단다..

기창이는 다음주 상견례를 앞두구 결혼 생각으로 이리 저리 싱숭생숭
회사에서 과를 옮기구 싶은데 그것두 안되구 맨날 출장만 다녀서 입이 댓말 나왔다
상구씨는 여전히 즐겁다......랑이와 다르게~ ㅋㅋㅋㅋ
올여름이후에는 아기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결혼이후, 거의 첨으로 모임에 나온 병윤이는 여름철 장사인 회사에 다니므로
무지 바쁘고 피곤하구............그런가 부다...
정희도 회사내의 분위기 때문에 그렇구... 그렇지만 이 부부 마냥 행복해 보인다
그럼... 신혼인데 말이다~~~ㅋㅋㅋ

글구, 정화는... 회사 눈치보며 다닌다.. 역시 나답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지만.. 규석이와 있는 시간은 마냥 마냥.. 행복하다..
우리 모두는 이랬다.
이렇게 투덜거리며 또 이런 모임 자리를 즐거워 하며
그러면서 2004년 6월을 살아 가구 있었다

내가 상구씨 사진기로 찍은 사진을 편집했다.
정말 멋지게 편집했다......... 무슨 모델 사진들 같다.
영석이 맨날~ 이상하게만 나왔는데... 오늘 생일이라구 열~ 라 잘나왔다..
거기다가 내가 예술로~ 편집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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