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 10. 9. 화요일 -- 임신테스터기 두줄 추석쯤하여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밤에 잘때 두번이나 화장실을 가곤 했다 이런 증상들이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생리 증후근으로 생각하고 넘겼는데.... 생리를 하지 않고 몸이 안좋아서 어디가 아픈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으로..... 검색을 했다 --> 임신초기증상 근데 여러가지 초기증상들이 맞아 떨어짐에도 불구 하고 설마 설마 했다.... 10년동안 임신이라는걸 해본적도 없지만....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러다가 혹시 하는 맘에 약국으로 갔다 약국가는길~ 날~ 참 좋다~ 그리고 화장실로 와서 테스트 해보니....................두줄 순간!! 이런게 황당하고.. 멍..... 한 기분이구나 싶다. 뭐지? 라는 생각과... 쫑미가 떠올라서 사진을 보냈다 쫑미는 전화해서.. 임신이라구 하면서 대성통곡^^ 을 하며 울기 시작했다.. 너무 좋단다..... 나두 덩달아 울컥했지만..... 아직도... 멍한 상태.... 빨리 병원가보란다. 그렇게 두시간이 흘렀다 병원을 알아보고 예약한후 신랑에게 연락해서 내일 휴가 내라고 했다. 어디가 아프냐고 묻는다... 아프다고 했다 그리고 카톡으로 두줄나온 사진을 보내줬다. 음.... 별말이 없다.. 신랑도 황당한가부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
|
2012. 10. 10. 수요일 -- 병원에서 애기집확인 오후에 예약해놨는데.... 시간이 안간다... 기다리는 시간은 원래 이렇게 더디가나부다. 오후 3시 40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4시에 진료를 봤다. 아기집이 맞단다. 임신이 맞다고 한다. 근데.. 딱히 기쁨도 걱정도 생기지 않는 이 묘한 기분은 뭘까? 2년전에 자궁근종 수술로 인해 자연분만은 어렵다고 한다.. 출산까지 생각도 못해서 더 당황스럽다 그리고 근종이 3개나 있다고 한다 지금 문제는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궁경부암검사 와 일반검사하고서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하고 병원에서 주는 초음파 확인할수 있는 프로그램 시디랑 산모수첩 받아서 집에왔다 의사 선생님은 아직 심장소리를 들을수 없으니 축하한다는 말은 못하겠단다.. 뭥미!! 이주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
|
2012. 10. 27. 토요일 -- 아기집에 태아가 있다 이주하고도 3일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다... 시간도 너무 나도 안가고. 그동안~ 임신인 사실을 받아 들이면서 조금씩 기쁨이 더해지기 시작한것 같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아기를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이고 기대 되고.. 좋다~ 이주동안.. 몸상태는 그리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입덧도 없고.. 혈이 비치지도 않고 콕콕 쑤시던 배도 안아프고~ 괜찮았다... 다만 밤에 두번에서~ 세번정도 화장실 가는건 힘들다. 그래도 나름 먹는거 잘 챙겨먹고 보름이 지난것 같다. 오늘 아침 병원에 갔다. 검사를 했는데.... 아기집에 아기가 있었다~ ^^ 심장도 뛰었다~ ^^ 앉은키는 1.8cm 이고/ 심박수는 180 bpm / 8주 3일/ 예정일은 2013년 6월 5일 이란다 그리고... 건강하다고 한다 ^^ 신기하다.. 그리고. 왠지~ 울컥~ 정말 임신이 됐고 아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찔끔~ 병원을 나오면서... 가족에게 알렸다~ 어머님도 우시고.. 나도 덩달아 울고~ 이 눈물은 뭔가 싶기도 하고... 엄마도 또 울고... 그렇게 하루가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