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아점을 먹고 빈둥대다가 울신랑이 어디가는지 묻지 말고 따라 오길래.
외출 준비를 했다. 신랑이 카메라를 챙기는걸 보니 어디 좋은데 가나 라는 생각을 하고
따라 나서기는 했지만 어딜 가든 나온것 만으로도 참 좋았다.
날씨는 꾸물 꾸물 비올 날씨 였지만 몇칠동안 비온 날씨라서 그런지 공기는 참 맑았다.
오랫만에 드라이브를 하나 보다 하고 생각 하며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벌써 강변북로를
시원 스럽게 달리고 있었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한강 주변에는 낚시 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말았다.
그렇게,
드라이브 하면서 가게된 곳이 바로 월드컵 공원 이다.
저번에 지나치면서, TV 속에 나오는 화면을 통해 가보자라는 말은 했지만.
이렇게 신랑이 기억해서(정말 기억했을까 좀 의심 스럽지만...) 와줘서 넘 좋다.
생각보다 정말 넓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었다.
우리나에두 이런 공원이 있구나 할 정도로 정말 잘 꾸며졌고 넓어서 좋았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만든지 얼마 안되어서 나무들이며 돌 풀, 꽃 들이 아직
공원과 잘 융화되지 못하고 있다는점.한 5년 10년 쯤이면 정말 아름다운 공원이 될듯 싶다.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사람들 노는 것도 보고 호수도 보며 즐겁게 보내다가
집에 돌아 왔다... 근데 울 집에서 가기는 넘.. 멀다.
비도 오구 춥기도 해서 하늘공원을 못가봤는데 다음에는 하늘 공원을 가봐야 겠다
2002. 8. 11. 일. 보슬비 먹구름. 신랑과 함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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