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미술관 (Total Museum)

 


규석이와 정화가 처음으로 데이트한 곳이예요~ 운전연수 시켜준다구 꼬득여서 99년 9월 어느 가을날 장흥을 갔었지요. 의정부쪽에서 벽제가는 방면으로 국도를 타고 쭉~~ 갔던 그길.~ 운전 왕초비일때라서 앞만보고 쭉 갔던 그길에서 규석이는 참 자상하게 이것 저것 잘 알려 주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규석이에게도 뺀질거림이 아닌 자상함이 있다는걸 알았으닌깐.. 지금 생각하면 그 모습에 내가 폭~ 빠졌던것 같아요. 장흥길에 유흥가가 너무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미술관은 여전히 경관좋은 곳이었어요. 같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죠.

 


코스모스길이 생각 나네요. 장흥가는길에 코스코스가 즐비해 피어 있었어요.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거리는 그 코스모스가 왜 그렇게도 이쁜지 흔들릴때 마다 햇살을 받아가며 이리 저리 살랑거리는 모습은 가끔 정화가 삐질때 앞에서 살랑살랑 애교피우는 우리 규석이 모습과도 같이 사랑스러웠어요. 그런 코스모에 반해서 차를 세우고 한참을 코스모스를 보다가 몇개 꺾어서 책갈피에 넣어왓답니다. 후에 그 코스모스를 코팅해서 규석이 주었는데 그게 정화가 규석이에게준 첫번째 선물이예요. 그 코스모스 책갈피는 정말 정화가 정성스럽게 만든 거였거든요. ^,^

 


머그컵 토탈 미술관을 산책하다가 그안에 있는 너와집에 들어갔어요 미술관내에 있는 커피숍이었거든요. 커피를 먹으면 머그컵을 주었어요. 규석이와 정화는 커피를 리필해서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하나씩 똑같은 머그잔을 나누어 가졌어요. 지금은 서로 회사에서 컵으로 사용하고 있죠. 똑같은걸 둘이 나누어 가진다는것은 참 행복한일 같아요.

1. 소 개 :
토탈야외미술관은 1984년 10월에 개관한 현대적 감각을 갖춘 6,000여 평에 이르는 조각공원과 300여 평의 실내 전시장을 갖춘 돌담으로 둘러싸인 숲 속의 현대미술관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곳에는 입체·평면 등의 작품들을 연중 전시하고 있다. 또한 약 1개월 단위로 한국현대미술을 위주로 한 기획전이 열리고, 약 200여평의 원형공연장에서는 무용 퍼포먼스, 재즈, 마당놀이 등이 공연된다.
2. 전화번호/위 치
- 전화번호 : 79-3994/3995 , 팩스 379-0252
- 위치 :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일영리 10-2,
3. 이용방법
- 개관시간 : 10 : 00~18 : 00
- 관람소요시간 : 1시간
- 관 람 료 : 2,000원 장흥
- 휴 관 일 : 없음
4. 교 통
- 지하철 :  장흥서부역, 신촌에서 교외선, 장흥역 하차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정부행 타고 장흥역 하차
- 버   스 :  지하철 3호선 경복궁 하차
               135, 8, 135-1, 154-1, 522번 올림피아호텔앞 하차
- 기   차 : 교외선열차~ 평일 서울역출발시각-06:10, 14:15, 18:20,
               공휴일 서울역출발시각-08:30, 09:30, 14:15, 18:20
- 지하철 :  의정부와 벽제간 국도, 장흥면사무소에서 장흥계곡 쪽 장흥관광지 내에 있다
5. 약 도
6. 정화의 한마디!
토탈 미술관은 92년 가을인지 93년 가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친구랑 시외 버스를 타고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유흥가가 없어서 버스에서 내려 미술관 가는 길이 참 이뻤는데 요즘은 유흥가가 너무 많이 생겨나서 보기가 안좋더라구요. 버스나 장흥역에서 내려서 한번 물어보세요. 그럼 장흥가는 쪽을 알려 줄거예요. 미술관은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니 주위깊에 보시면서 가야 될것 같아요. 걸어서 들어 가다 보면 왼쪽에 있으니 왼쪽을 주시하면서 찾아보시구요. 유흥가가 많아서 그냥 지날칠수도 있으니 꼭! 물어보세요.
미술관 안에는 너무도 멋진 작품들이 많으니 잘 감상하시고 또 멋진 포즈와 함께 사진도 찍어보세요. 그러려면 사진기는 필수겠죠? 참!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은 무료이나 미술관 입장료는 인당 이천원이나 되니 참고하세요. 어찌보면 좀 비싼것도 같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그 안에 미술관 건물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밖에서만 구경하다가 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꼭 미술관 안에도 들어가셔서 구경하세요. 겨울에는 미술관 안에 있는 너와집이라는 카페에서 차한잔 하기 좋지만 봄 가을은 미술관을 거닐기에 좋은 곳이예요. 그리 넓지는 않지만 오손 도손 이야기하기에는 좋은곳이예요. 너무 기대는 하시지 마시고 하루 그냥 차한잔 마시며 산책하겠다는 기분으로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