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동 진 (正東津)

 


정동진 은 정화와 규석이가 처음으로 함께 본 바다였습니다. 2000. 5. 5. 그리고 보니 새천년에 보는 첫 바다였어요. 그런바다를 규석이와 같이 보러 갔었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엄마가 싸주신 맛있는 김밥과 사이다를 싸가지고 우린 어린이들처럼 마냥 즐거워 하며 우리 이쁜 녀석(자동차)과 함께 야호를 외치며 떠났죠. 잠꾸러기인 우리 규석이도 그날은 설레였던지 엄청 일찍 일어났었거든요. 얼굴은 아자씨인데 좋아서 환히 미소를 먹금은 얼굴은 참 해맑구 순진한 아이 같았으닌까요. 떠날때는 굉장히 좋은 날씨였는데 한계령을 넘을때쯤 비가 추적 추적 오드라구요. 그래서 통일 전망대쯤 가서는 비가 와서 차안에서 엄마가 싸준 김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기차표 보이시죠?? 300원짜리 기차표.
규석이와 정동진에 갈때에는 벌써 해가 지고 어둑어둑 지고 있는 늦은 오후였어요~ 300원 짜리 기차표를 사서 정동진을 들어 서는 순간~ 가슴이 벅차 올랐답니다. 왜냐면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한곳을 바라보고 있었으닌까요. 그런말 있잖아요. 사랑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구. 우리 기차길을 따라 쭈~ 욱 걷기도 하고 자가야 나~ 잡아봐를 외치며 바닷가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팔짱꼭 끼고 거닐기도 하며 정동진에서 해가 지는 밤을 맞이 했습니다.

1. 소 개
우리 나라 기차역 중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 바로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정동진역이다. 주말이면 2천명 이상이 이곳 정동진역에서 내릴 만큼 젊은이들 사이에서 알려진 만큼은 알려진 명소다. 주변의 놀거리는 풍성하지 않지만, 바다와 산과 기찻길의 절묘한 조화만으로도 찾는 이를 기쁘게 한다. 정동진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역사 자체보다 안인역에서 정동진으로 이어지는 기차여행 쪽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 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동해의 해안선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멋진 절경의 연속이다. 역사에 내려서면 우선 툭 터진 전망과 바다가 반겨 맞는다. 예전과 같은 한적한 맛은 덜하지만 소나무와 벤치, 그리고 쳐다만 보고도 있어도 좋은 바다가 있다. 드문드문한 소나무 가운데 유독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모래시계 소나무"이다. 기차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 300백원 하는 입장 권을 끊어 역사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3. 이용방법
- 개관시간 : 5시쯤
- 관람소요시간 : 사람에 따라 다름
- 관 람 료 : 300 원
- 휴 관 일 : 없음
4. 교 통
- 자 동 차 : 정동진은 강릉시내에서 동해시(묵호)를 잇는 7번 국도 중간에 있다.                동해고속도로를 타면 안되고 국도를 타야만 한다.

- 버   스 : 터 미 널 (클릭하세요~)

- 기   차 : 철 도 청 (클릭하세요~)

5. 약 도
6. 정화의 한마디!
정동진을 처음 가본것은 모래시계로 유명해지기 몇달전이었어요. 그때는 사람도 없구 지금처럼 커피숍이며 민박집이 이렇게 즐비해 있지 않았었어요. 마땅히 들어가 차한잔 마실 커피숍 하나 없었거든요. 겨우 정동진역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먹으며 강릉으로 갈 다음열차를 기다릴 정도 였는데 말이죠... 많이 변한것 같아요. 정말 남자 친구 생기면 꼭 가고 싶은곳으로 정해도 될것 같아요. 무박 이일이라서 부담없이 남자친구와 손~ 꼬~옥 잡고서 다녀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