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무협극
        생 존 도 시 (http://www.gumgaek.com)





공연 본날

2002. 6. 13. 목. 선거한날.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저녁 7:30
가격 : 일인당 30,000 원표 (우린 공짜)



공연 보기 전

늦으막한 아점을 먹고 선거를 하러 갔다가 경복궁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오전까지만해서 찌뿌둥한 날씨였는데 여기 나오닌 햇살이 눈이 부셨다. 경복궁 입구가 바뀌어서 다시 거기까지 걸어가기가 힘들어 그곳을 배회하며 울신랑과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순간!
어떤 커플이 우이에게 다가와서 대뜸 하는말.    "이거 연극표인데요 저희가 갈수 없어서...
    버리기는 너무 아깝구 해서 드리는건데....
    가실수 있으시면 꼭! 가세요 잼있대요"
하고 가벼렸다. 얼떨결에 받으면서 고맙다고 자세히 살펴보니 "생존도시" 라는 연극이었는데 우리같이 연극 문외한이 뭘 알겠느냐만. 공짜로 생긴 티켓에 감지덕지하며 보게된 연극이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그냥 삐리 삐리한 그런연극은 아닌듯.
자리도 좋아 고수석! 30,000 원 !
울신랑 규석이는 연극이라는걸 처음 본다구 했다.


공연보고 난후

이렇게 보게된 연극은 참.. 재밌는 연극은 아니었지만 (내용상) 볼거리도 있고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의 연극이었다.
생존하기 위한 삶.
죽기 만틈 힘든 살아가기 위한 삶.
엄마.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위대함.
미래의 삭막한 도시

오랫만에 문화 생활을 했더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오늘같이 좋은날. 이런 횡재하는 기분으로 연극을 오랫만에 보게 되어서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정화의 한마디!

역시 우리 부부는 남들이 보기에두 참 이쁜가 보다.
당신의 연인과 다닐때는 어디서건 다정한 모습으로 다녀라. 우리부부처럼 이럼 횡재가 넝쿨째 들어올지~~^,,,^